<정의>
부적판은 부적을 찍기 위한 목판을 말한다.

<일반사항 및 특징>
모란꽃이 부귀(富貴)를 뜻하고, 장닭(公鷄)의 “公”이 “功”과 발음이 같고, 운다(鳴)의 “명(鳴)”이 “名”과 독음이 같기 때문에 “공명(功名)“의 뜻이 있는데 즉,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아치가 되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모란꽃과 장닭을 함께 그리면 ”공을 세워 이름을 떨치고 부귀를 누리라“는 뜻의 <부귀공명도(富貴功名圖)>가 된다. 장미꽃은 월계화(月季花)란 이름 그대로 매달 꽃이 연이어 피므로 늙지 않는 여성처럼 청춘을 누린다는 우의(寓意)를 갖고 있다. 공작새를 같이 그리면 송수장춘(訟壽長春:머리가 희게 되도록 해로하면서 청춘을 누린다)의 뜻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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