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구겨진 옷감이나 옷을 반듯하게 펴기 위하여 사용되는 침선용구의 하나.

<일반사항 및 특징>
긴 손잡이와 다림질 부분으로 나뉜다.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백제시대 무녕(武寧)왕릉에서 출토된 청동제품이 있는데 몸뚱이에 비해서 손잡이가 길다. 고려시대 청동제에는 선각(線刻)이나 누금(루금)세공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장식한 것도 있으며, 조선시대는 금속제가 많다.
다릴 때는 잘 달군 숯불을 담아 사용하였다. 온도가 높으므로 살균의 효과가 있고 곰팡이나 해충의 알도 죽이므로 섬유를 오래 보존 할 필요가 있을 때도 이용되었다.
다림질 할 때는 다리미와 다리미 받침, 부채가 한 틀이 된다. 받침그릇은 뜨거운 다리미를 얹혀놓는 틀이며, 부채는 불이 약해지면 부치는 풍구(風具)이다.
다림질은 두 사람이 같이한다. 마주 앉아서 한 사람은 다리고 한 사람은 다리미거리를 잡는다. 다리는 사람은 두 팔과 한쪽 발(가락)이 동원된다. 한쪽 팔은 다리미감을 잡고 한쪽 팔로는 다리미를 쥐고 다린다. 발(가락)로는 다릴 한쪽 부분을 눌러 밟는다.



<참고문헌>
한국복식2천년 (국립민속박물관, 1995)
백제미술 (공주대학교 박물관·충청남도, 1991 )

목록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