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지리학에 정진하여 일생을 정밀한 지도와 지리서를 만드는 일에 바쳤다. 전국 각지를 두루 돌아다니며 30여년간의 각고 끝에 1834년 <청구도>2첩을 완성하였다. 1861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였는데,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과학적 실측지도로 평가된다. 그는 19세기 조선의 국토정보를 집대성하여 구축하고 체계화하였다는 점에서 국토 정보화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실천한 선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