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 고려 전기
◇용도 : 암벽면에 부조로 새긴 마애불좌상
내력 : 황산사의 옛 터에 남아 있는 높이 10m의 마애불좌상이다. 거대한 암벽면을 이용하여 얼굴은 부조로, 신체는 선각으로 조각하였다. 얼굴은 신체에 비하여 큰데, 네모난 얼굴에 눈이 수평으로 길며, 코와 입이 큼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몸은 음각으로 새겼는데, 마모와 탈락이 심하여 구체적인 옷의 형태나 손 모양[手印]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부처가 앉아 있는 자리[臺座]는 꽃잎의 끝이 위로 향해 있는 연꽃모양인데, 양쪽 끝 부분만이 선명하게 보인다.
◇양식적 특징 : 얇게 새긴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있는데 주름의 표현이 분명하지 않고, 손의 모양도 뚜렷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머리에 비해 체구가 작고, 팔이나 손 등의 표현이 투박하고 토속적이어서 고려시대 전기에 새긴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