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6년 11월 17일(목) ~ 12월 4일(일) 오후 4시

장소: 원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후원: 원주문화재단, 원주역사박물관



아름다운 작품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서만 싹이 자라납니다.
우리는 대자연의 품에 안겨 살면서 끊임없이 창의적인 조형예술의 맥을 이어가고자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는 여성에 삶의 지혜와 슬기로 작품 속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고 사람의 마음을 안위하며 평안을 얻게 합니다.

인생의 나그네 길이 조금 지난 것 같았는데 어느덧 오심이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 이현향 궁중수 명장님의 유작품과 국보 제 59호인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비 문양중 '비천' 문양을 자수로 표현하여 원주지역의 문화재를 사랑하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 3대에 걸친 작품들로 모아 보았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장래에는 창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시회를 할때 마다 느끼는 것은 늘 부족한 부분이 먼저 눈에 보이고 아쉬움으로만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통문화는 수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인내와 끈기, 본인의 노력 없이는 할 수 가 없습니다.

전통과 현대에 어우러져 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것이 소중함을 후손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도전되는 용기를 북돋아 주려는 마음이기에 함게 어루어져 전시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통문화를 향유하시고 독려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 11. 17. 작가 김기순